본문 바로가기

창업과 경제 플러스

한국 사람들은 매월 월세를 길거리에 버리는 중이라는 연구결과

한국인들의 통근·통학 1시간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수준과 비슷하다. 2013년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당시 통근 1시간의 금전적 가치는 월 94만 원 정도였으며, 2023년에는 약 103만 원으로 산정된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이 124만 원이므로, 수도권 직장인들은 출근 길마다 평균 월세만큼의 돈을 잃고 있다.

 

또한 2014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통근 소요시간이 가장 길어 58분이었다. 하지만 2017년에는 평균 출퇴근 시간이 101.1분으로 급증하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중에선 155분(2시간 35분)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주 5일 근무를 한다면 한 달에 약 37시간을 대중교통에서 보내게 된다.

지방에 거주하며 서울로 통근과 통학하는 사람은 무려 150만 명에 육박하며, 그중 30%는 하루 2시간 이상을 지하철에서 보낸다고 한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재택근무의 금전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전미경제 연구소(NBER)가 공개한 '재택근무할 때의 시간 절약'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2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람들은 주당 2시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