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배우 오승환 씨가 6년 만에 자신의 진짜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출연한 그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뒤 겪어온 치열한 삶의 기록을 담담히 고백했는데요. 화려한 조명 아래 있던 배우가 왜 돌연 자취를 감춰야 했는지, 그리고 오승환 6년째 휠체어 생활 공개를 결심하기까지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그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
아파트 화단 빙판길이 바꾼 운명
오승환 씨는 농구선수 시절의 탄탄한 체격과 배우로서의 미래를 모두 가졌던 6년 전 겨울, 아파트 화단 빙판길에서 넘어져 경추 손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꿈꾸던 시기에 겪은 이 사고는 건강했던 과거와 마비가 시작된 현재를 극명하게 갈라놓는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다른 운동선수 출신 스타들이 활발히 방송가를 누비던 시간 동안 그는 홀로 병마와 싸우며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사고 당시 그는 평범하게 퇴근하던 길이었으며 단지 내 화단 근처에서 목 뒤로 넘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경추 5번과 6번을 크게 다쳤습니다. 이 한 번의 낙상이 하반신 마비라는 가혹한 결과를 불러왔고 이후 그의 삶은 병원과 재활 센터를 오가는 사투로 변했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낙상 사고가 건실한 청년의 삶을 통두리째 흔들어 놓은 셈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1년간의 은둔과 뼈아픈 후회
사고 직후 오승환 씨는 약 1년 동안 외부와 모든 연락을 끊고 스스로를 가둔 채 생활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는 가장 중요한 초기 재활 시기조차 놓칠 정도로 정신적 탈진 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세상의 시선이 두려워 자취를 감췄던 그 시간은 그에게 지우고 싶은 상처이자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는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큰 사고를 당하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무너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오승환 씨 역시 재활 프로그램조차 거부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고백에서 그가 느꼈을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갑니다.
휠체어를 숨기고 방송했던 속사정
세상 밖으로 나온 그는 틱톡에서 ‘우니’라는 이름의 라이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글로벌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면서도 그는 철저하게 상반신만 노출하며 자신이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숨겨왔습니다. 오승환 6년째 휠체어 생활 공개가 이토록 늦어진 데에는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에 대한 공포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픔을 이용해 방송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휠체어를 화면 밖으로 치우고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려 애썼습니다. 배우로서 가졌던 자존심과 장애인 크리에이터로 낙인찍히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오랜 시간 자신을 투명 인간처럼 숨겨온 것입니다. 이미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된 뒤에도 다리를 보여주지 못했던 그의 선택은 장애를 ‘콘텐츠의 도구’로만 소비하는 일부 시선에 대한 무언의 저항이기도 했습니다.
- 과거: 농구선수 출신 배우 및 모델 활동
- 사고: 6년 전 겨울 아파트 화단 낙상 사고 (경추 5, 6번 손상)
- 현재: 글로벌 틱톡 라이브 크리에이터 ‘우니’로 활동 중
- 변화: 왼쪽 편마비 상태를 극복하고 대중 앞에 서기 시작
진짜 나를 마주하기로 한 결심
이번 ‘위라클’ 출연에서도 그는 원래 휠체어에서 일반 의자로 옮겨 앉아 촬영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휠체어에 앉은 채로 따뜻하게 맞이해준 박위 씨를 보며 오승환 씨는 마음을 바꿔 휠체어에 앉은 그대로의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의자에 옮겨 앉고 싶지 않다”는 그의 말은 지난 6년의 숨바꼭질을 끝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장면이야말로 이번 영상의 가장 뭉클한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의 시선보다 자신의 당당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비로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되는 것 같거든요.
| 구분 | 사고 이전 | 사고 이후 6년 |
|---|---|---|
| 주요 직업 | 농구선수, 배우, 모델 | 틱톡 라이브 크리에이터 |
| 생활 방식 | 활동적이고 대중적인 삶 | 휠체어 생활 및 은둔 후 복귀 |
| 세상과의 소통 | 언론 및 방송 출연 | SNS 플랫폼을 통한 소통 |
침묵을 깨고 써 내려갈 다음 행보
오승환 씨의 이번 고백은 단순한 근황 보고를 넘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에 가깝습니다. 그는 사고로 인해 삶의 방향은 바뀌었지만 크리에이터로서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고 이제는 자신의 불편함까지도 솔직하게 공유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자취를 감췄던 배우에서 당당한 크리에이터로 돌아온 그의 용기는 대중문화계에도 신선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왼쪽 다리에 편마비 증상이 남아있지만 이제는 그 사실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려 하지 않습니다. 오승환 6년째 휠체어 생활 공개 이후 쏟아지는 대중의 응원은 그가 우려했던 ‘동정’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존경’에 가깝습니다.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휠체어 위에서 활짝 웃어 보인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