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만은 않은 ‘네 번째’ 만남?
요즘 영화 ‘군체’ 때문에 아주 난리가 났죠.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사실 이 영화의 주역 중 세 명, 구교환, 신현빈, 김신록 배우는 이미 연상호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으레 감독과 배우는 ‘페르소나’라는 이름으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곤 하지만, 이 정도면 거의 ‘연니버스’ 고정 멤버 수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구교환 씨는 ‘반도’에서 악역으로 강렬하게 등장한 이후, 티빙 드라마 ‘괴이’,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까지 연달아 출연했죠. 이번 ‘군체’에서는 감염 사태를 일으킨 천재 생물학자 역할을 맡아 또다시 빌런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그의 연기가 기대됩니다. 사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니 연 감독님 입장에서도 계속 찾게 되는 이유가 있겠죠?
신현빈 씨도 만만치 않습니다. ‘괴이’에 이어 ‘계시록’, ‘얼굴’까지. 특히 저예산 영화 ‘얼굴’에서는 목소리 연기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이번 ‘군체’에서는 감염 사태의 원인을 파헤치는 생명공학자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영화에서 그녀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저도 신현빈 배우의 작품은 꼭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에도 역시나네요.
김신록 씨 역시 ‘방법’, ‘지옥’, 그리고 ‘지옥 시즌2’까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다가 이제는 영화 ‘군체’까지. ‘연니버스’ 단골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습니다. 극 중에서는 주인공의 누나이자 IT 업체 직원으로 나오는데, 앞선 두 배우처럼 이번에도 연상호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연니버스’에서 계속 함께하는 이유
솔직히 이렇게 자주 얼굴을 보면 반가울 때도 있지만, 때로는 ‘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연상호 감독과 이 배우들의 조합은 단순한 ‘친분’ 이상으로 느껴집니다. 마치 감독이 애정하는 캐릭터에 딱 맞는 옷을 입히듯, 배우들의 장점을 십분 살려내는 것 같아요.
구교환 씨의 대체 불가한 캐릭터 해석 능력, 신현빈 씨의 섬세한 감정 연기, 김신록 씨의 강렬한 존재감. 이 모든 것이 ‘연니버스’라는 든든한 세계관 안에서 빛을 발하는 거죠. 혹시 ‘연니버스’를 아직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이번 ‘군체’를 통해 한번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얼굴 vs 익숙한 얼굴, 당신의 선택은?
이번 ‘군체’에는 전지현, 지창욱, 고수 씨처럼 연상호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신선한 조합도 분명 기대되지만, 이미 검증된 ‘연니버스’ 배우들과의 시너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여러분은 새로운 조합이 더 기대되시나요, 아니면 익숙한 배우들의 콤비 플레이가 더 기다려지시나요?
결국 중요한 건, 이런 배우들의 앙상블이 어떤 새로운 재미와 이야기를 우리에게 선사할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군체’를 통해 연상호 감독이 또 어떤 독창적인 세계를 펼쳐낼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