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아야네, ‘사탕 논란’ 사과까지… “우리 애만 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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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tents Plus

“우리 애만 무염인데… 유난 떨어서 미안해.”

가수 이지훈 씨와 일본인 아내 아야네 씨 부부가 결국 아이 어린이집 사탕 사건으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유명인 부부가 육아 방식 때문에 겪은 논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건의 발단은 아야네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22개월 된 딸 루희가 다니는 어린이집 가방에서 사탕 껍질을 발견했다는 내용이었죠. 아야네 씨는 평소 아이에게 ‘무염’ 식단을 지키며 설탕이나 사탕은 일절 주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런 아이가 사탕 맛을 알게 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겁니다. “아직 맛을 모를 때였는데, 이제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죠.

이 글이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사탕 하나 가지고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 “기관에 아이를 맡기려면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한다”, “유명인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이렇게 SNS에 글을 올리는 건 너무 과했다”, “어린이집 보내려면 다 내려놓아야 마음이 편하다”와 같은 댓글은 아야네 씨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대변했죠.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 어린 아이이니 부모가 예민할 수 있다”, “엄마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 간다”, “간식 제공 같은 부분은 어린이집에서 더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야네 씨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육아 방식은 부모마다 다를 수 있고, 아이가 어릴수록 더욱 조심스러울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아야네 씨는 SNS 댓글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식단표 외 간식을 제공하는지 몰랐던 상황에서 아이가 사탕 맛을 알게 된 사실 자체에 충격받았던 것이라 설명했죠. “모든 아이가 무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가염식 하는 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면서도, “내 아이가 건강히 컸으면 하는 마음은 똑같은데, 무염한다고 놀림의 대상이 되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며 자신의 육아관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WHO가 24개월 미만 아이에게 무염을 권장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집에서 최대한 지켜주려는 노력이 왜 웃음거리가 되어야 하는지 반문했죠.

결국 아야네 씨는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부담 안 드리게 항상 생각해야겠다”, “조금 속상해서 올린 글이 기사화될 줄은 몰랐다”며 경솔함을 인정했죠. 남편인 이지훈 씨 역시 “우리 루희는 무염. 유난 떨어 미안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아내의 입장을 일부 대변하면서도 사과했습니다.

“처음부터 어린이집에 이야기했어야지…”

이번 사건을 보면서 문득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정 식단을 지켜야 할 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서 혹은 전달했더라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속상해하는 부모들이 많더라고요. 사실, 내 아이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라면 부모로서 민감해지는 건 당연한 마음일 겁니다.

이번 아야네 씨의 경우처럼, 유명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민감한 주제라,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할 때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저격’으로 비쳐질 수 있는 표현은 피하고, 먼저 기관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어린이집 교사는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사탕이나 젤리를 안 먹이려 할 때, 먼저 담임 선생님에게 이야기해주시면 된다. 그러면 그 친구에게는 간식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이가 다른 친구들이 먹는 것을 보고 먹고 싶어 할 때, 못 먹는 아이의 속상함을 달래주는 교사의 입장도 쉽지 않다는 토로도 덧붙였죠. 이처럼 부모와 교사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아야네 씨 부부의 동반 사과로 일단락된 이번 ‘사탕 논란’. 육아 방식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이 충돌하며 벌어진 해프닝이었지만, 유명인의 공개적인 발언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가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겪었을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진정한 사과는 그분들께 전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