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치트키, 살목지·교생실습… 2030 홀린 이유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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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tents Plus

아니, 이거 요즘 핫한 그 영화들 맞죠? 호러 치트키 잡고 제대로 흥행 열차 탄 살목지랑, 곧 개봉이라 기대 만발인 교생실습 얘기 말이에요.

솔직히 처음엔 ‘또 호러 영화인가?’ 싶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웬걸, 1600만 관객 모은 대작 옆에서도 2030 사이에서 입소문 제대로 나고 있대요. 살목지가 어떻게 해낸 걸까요?

살목지는 뭐랄까, 진짜 ‘현실 공포’를 보여준달까요? 로드뷰에 이상한 게 찍히더니, 급기야 촬영팀이 깊고 검은 저수지에선가 뭔가를 마주하고 말이죠. 이상민 감독님, 첫 장편인데 벌써부터 호러 장르 신기록 쓰시는 중이래요.

개봉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미 300만 명 가까이 봤고, 손익분기점은 7일 만에 돌파. 지금은 그 4배를 벌어들였다니, 말 다 했죠?

사실 호러 영화가 원래 ‘가성비 갑’으로 유명하긴 해요. 비싼 세트나 CG 없어도 되고, 젊은 관객들이 딱 좋아하거든요. 해외에서도 ‘파라노말 액티비티’나 ‘톡투미’ 같은 영화들이 저예산으로 대박 쳤잖아요.

우리나라도 ‘곤지암’이 24억 원으로 268만 명을 끌어모았던 걸 생각하면, 호러 영화의 힘은 무시 못 하죠.

그런데 ‘살목지’가 4월, 5월을 휩쓸었다면, 이제 시선은 ‘교생실습’으로 향하고 있어요. 배우 한선화 님이 나오는데, ‘호러블리 코미디’라는 장르를 내세우고 있대요. 이거 딱 요즘 MZ세대 취향 저격 아니냐고요.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이랑 싸우면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교생 은경이랑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이야기래요. 전작에서 호러랑 코미디를 섞어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줬던 김민하 감독님 작품이라 더 기대돼요.

혹시 ‘핸섬가이즈’ 기억나세요? 그것도 호러랑 코미디 섞어서 177만 명이나 봤잖아요. ‘교생실습’도 그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OTT에서도 호러 열풍은 뜨거워요. 넷플릭스 ‘기리고’는 공개되자마자 비영어권 TV쇼 차트 1위를 휩쓸었죠. ‘기리고’ 앱 때문에 갑자기 죽을 위기에 처한 고등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인데, 10대들이 주인공이라 더 현실적으로 와닿더라고요.

저도 사실 처음엔 ‘호러 영화가 요즘 왜 이렇게 인기지?’ 싶었는데요. 막상 ‘살목지’ 후기를 보면 ‘너무 무서운데 계속 보게 된다’, ‘스트레스 확 풀린다’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교생실습’도 ‘병맛 코미디’라니, 왠지 모르게 끌리지 않나요?

결국 호러 영화는,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짜릿한 긴장감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2030 관객들이 ‘살목지’와 ‘교생실습’에 열광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