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세계의 이치를 깨친 듯 부처처럼 길고 가는 눈, 또렷한 코와 입매. 전생의 기억과 지혜를 그대로 이고 다시 사는 아이가 있다면, 그건 꼭 김혜준의 얼굴일 듯했다. 꼿꼿이 뻗은 대수 머리를 하고 탐욕과 피로 물든 ‘킹덤’의 왕좌에 앉은 어린 미망인에게선 슬기와 광기, 욕망과 허망, 파멸과 환희가 블랙홀처럼 한데 담겨 있었다. 늘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