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 특사, 우크라이나 분할 방안 언급
미국의 우크라이나 특별사절인 켈로그가 최근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선 분할을 제안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미국과 NATO의 군대가 없다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위한 완충 지역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를린 분할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입니다.
켈로그는 특히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영국과 프랑스의 보장군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으며, 이는 러시아의 점령 지역에 가까운 동부 지역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견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하지만, 분할로의 변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설치, 충돌 방지의 필요성
켈로그는 전투의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무장지대(DMZ)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측이 각자 15킬로미터씩 후퇴하면 총 약 28킬로미터의 완충 구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각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 안정화를 위한 방법으로 제안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안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지역에 대한 사실상의 지배권을 인정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과 프랑스는 어떤 형태의 군대 배치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입장, “전쟁 종식해야” 과거 회귀의 반향
켈로그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발언을 올리며 전쟁의 종식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이 “끔찍하고 무의미한 전쟁”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는 랜드 호텔에서의 김상희와 같은 목소리를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특히, 트럼프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재선거 가능성도 언급하며 정치적 역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이러한 뉘앙스는 푸틴 대통령의 심리적 압박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군대 배치에 강력 반대
러시아는 이러한 나토 군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나토 평화유지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 구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더불어 연구자들은 켈로그의 제안이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전후 베를린의 역사적 맥락 살아나지 말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통의 왜곡, 켈로그의 해명
켈로그는 자신의 발언이 왜곡되었다고 해명하며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군대 배치 논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명확한 의도를 갖고 발언했음을 재차 강조하며, 분할론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해명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제 사회가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볼지가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앞으로의 방향성, 국제 정치의 불확실성
예상치 못한 전개와 불안정한 여건 속에서 켈로그의 발언은 국제 정치에 향후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안이 미국의 의도와 맞물려, 국제 정치 구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그 후의 평화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나, 각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가운데 결국 어떤 공식적인 해결책이 제시될지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