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악역에서의 힘든 경험 공개… 할머니의 김밥에 담배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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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연기의 후유증… 이준영의 고백

배우 이준영이 최근 방송에서 자신의 악역 연기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는 KBS 2TV의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새 드라마 ’24시간 헬스클럽’의 출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내면의 고통을 솔직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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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준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로 영화 ‘용감한 시민’의 한수강을 선택하면서, 그 연기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나누었다. 그는 이 역을 맡으며 겪었던 감정적 스트레스와 후유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할머니와의 애달픈 장면

그는 “극 중에서 학교폭력을 주도하고 할머니를 괴롭히는 장면이 있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준영의 할머니가 그 시기에 편찮으셨다는 점에서 더욱 마음 아픈 이야기였다. 그는 “김밥을 파는 할머니 역으로 애드리브를 통해 김밥 위에 담배를 껐다”고 고백하며 연기에 대한 애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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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은 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그는 연기하는 순간에는 집중했지만 촬영이 끝난 후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복받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악역의 역할이 그의 심리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기와 현실의 경계

MC들은 “실제 성격은 나쁜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악역을 연기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준영은 “감독님이 ‘너 지금 착해 보여’라고 하면 바로 그 순간에 몰입하려고 한다”고 답하며 단순한 연기 이상의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악역에서 벗어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홍진경이 방송에서 보인 과거의 모습들을 통해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능 속의 소소한 순간들이 자신을 환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악역 연기의 매력과 고통

악역이라는 캐릭터는 항상 흥미를 유발한다. 다른 배우들도 이 특별한 역할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준영 역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로서의 길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는 것 같다.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다. 때로는 무대 뒤의 진실이 관객에게 보이지 않는 고통이 존재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의 소통은 결국 배우와 팬 간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이준영의 새로운 도전

이준영은 ’24시간 헬스클럽’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적어도 팬들은 그의 진솔한 모습이 앞으로의 연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가 겪은 감정의 여정을 지켜보는 기쁨을 느낄 것이다.

그의 이번 발언은 연극, 드라마, 영화에서 악역을 맡은 많은 배우들에게 공감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영처럼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앞으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