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호정·이재룡 부부가 서울 청담동 빌딩으로 3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부부는 2006년 처음 주차장 부지를 매입한 뒤 무려 19년이라는 긴 시간을 묵묵히 기다려왔습니다. 배우 유호정의 1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소식과 맞물려 이들의 남다른 선구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년 전 주차장의 대반전
2006년 당시 부부가 공동명의로 사들인 땅은 세련된 빌딩이 아닌 평범한 주차장이었습니다. 매입 원가는 각종 비용을 포함해 약 65억 원이었으며 2010년 2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올렸습니다. 19년 전 88억 원을 들인 투자가 현재 약 398억 원의 자산 가치를 지니게 된 셈인데, 이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요즘 연예인들의 투자 방식과는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빌딩의 이름은 두 사람의 성을 딴 ‘리유’로 지어졌습니다. 청담공원 인근이라는 핵심 입지를 골라낸 안목과 더불어 신축 이후에도 꾸준히 보유해온 인내심이 수익의 핵심입니다. 당시만 해도 주변 환경이 지금처럼 완성되지 않았지만, 부부는 이 입지의 미래 가치를 믿고 장기 보유를 선택했습니다.
대출 40억 활용의 정석
부부의 투자 방식에서 눈여겨볼 점은 약 40억 원의 대출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사실입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이 4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부지 매입 당시 전체 비용의 상당 부분을 금융권에서 조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자기 자본에 레버리지를 더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형적인 부동산 투자 전략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당시 금리 상황과 부지의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40억 원의 대출은 감당 가능한 수준의 공격적 투자였습니다. 단순히 빚을 내서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88억 원의 총 투자비를 400억 원대 자산으로 키워낸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많지만, 대출 이자를 견디며 20년 가까이 버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 2006년 청담동 주차장 부지 약 62억 원 매입
- 취득세 및 신축 비용 포함 총 88.5억 원 투입
- 19년 보유 후 현재 가치 약 398억 원 도달
- 예상 시세차익 약 310억 원 이상
실거주와 직접 관리의 가치
이 빌딩이 특별한 이유는 부부가 단순히 임대 수익만 챙긴 것이 아니라 직접 건물을 사용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신축 초기 부부는 건물의 가장 높은 5층에 직접 살았으며, 4층은 이재룡이 설립한 기획사 사무실로 활용했습니다. 건물을 비워두지 않고 주거와 업무 공간으로 직접 채우며 공간의 가치를 직접 관리해온 것입니다.
현재는 건물의 모든 층을 고급 레스토랑이 임대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19년 전에는 직접 거주하며 관리하던 공간이 세월이 흘러 강남의 알짜 임대 수익형 빌딩으로 변모한 과정입니다. 건물을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 대했던 태도가 결과적으로 막대한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11년 만의 복귀와 새로운 흐름
부동산 대박 소식과 함께 유호정의 배우 복귀 소식도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내달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를 통해 무려 11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아옵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그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이번 자산 가치 상승 소식이 또 다른 화젯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배우로서 자리를 지켜온 것처럼 부동산 투자에서도 ‘시간의 힘’을 보여준 셈입니다. 1995년 결혼 이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려온 두 사람의 행보는 신중함과 끈기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화려한 복귀작과 함께 그들이 일궈낸 19년의 결실은 자산 관리와 본업 모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매입 시점 | 2006년 (19년 보유) |
| 최초 부지 | 청담공원 인근 주차장 부지 |
| 현재 상태 | 지하 1층~지상 5층 빌딩 ‘리유’ |
| 유호정 근황 | KBS 주말극으로 11년 만의 복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