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법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유심 정보 탈취 사건이 잇따르며, 통신 보안에 대한 불안이 커졌습니다. 이에 KT는 11월 5일부터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프로그램을 시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T 유심교체 방법, 무료 예약 절차, 재발급 신청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KT 유심 무료 교체가 시작된 이유
2025년 9월, 금천·광명·인천 등에서 불법 기지국이 휴대폰 신호를 가로채 IMSI·IMEI 정보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정보로 상품권 결제·교통카드 충전 등 무단 소액결제가 시도되었고, 피해자만 300명 이상 확인되었습니다.
KT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1,700만 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유심 교체 프로그램을 시행 중입니다. 교체 대상에는 알뜰폰(MVNO) 사용자도 포함됩니다. 기존에 7,700~8,800원이었던 유심 재발급 비용도 이번 기간에는 전액 면제됩니다.
- 시작일: 2025년 11월 5일
- 적용 대상: KT 및 KT망 알뜰폰 고객 전체
- 방식: 매장 방문 / 택배 셀프 / 온라인 예약 / 전화 신청
- 비용: 무료 (한시적 무상 교체)
유심교체 방법 — 10분 안에 끝내는 절차
유심 교체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휴대폰 전원을 끄고, 유심 트레이를 꺼내 기존 카드를 새 유심으로 교체 후 전원을 켜면 자동 인식됩니다. 네트워크가 바로 잡히지 않으면 재부팅 한 번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교체 절차 요약
| 단계 | 설명 |
|---|---|
| 1단계 | 휴대폰 전원 끄기 |
| 2단계 | 유심핀으로 트레이 분리 후 새 유심 삽입 |
| 3단계 | 전원 켜기 및 네트워크 자동 연결 확인 |
| 4단계 | 필요 시 APN 수동 설정 및 재부팅 |
교체 후에도 연락처·사진 등 내부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교통카드 잔액이나 eSIM을 사용하는 경우, 사전 백업 또는 서비스 안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 예약 및 재발급 신청 방법
KT는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교체 예약을 지원합니다. 온라인 예약은 대기 시간을 줄이고, 택배 셀프 서비스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적합합니다.
- 홈페이지 예약: kt.com 접속 → 가까운 매장 선택 후 일정 예약
- 전화 예약: 전담센터 080-594-0114
- 매장 방문: KT 플라자·대리점 방문 시 즉시 교체 가능
- 택배 셀프(11/11~): 새 유심 배송 후 직접 교체
재발급 신청 절차
유심이 분실되었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KT 유심 재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마이페이지 → 요금제/부가서비스 → 유심 재발급 신청에서 접수 후 택배 수령이 가능합니다. 오프라인은 대리점 방문 시 즉시 교체되며, 현재는 무상 기간이므로 별도 비용이 없습니다.
교체 후 꼭 해야 할 보안 설정
유심 교체가 끝났다면 ‘유심 보호 서비스’를 반드시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 기능은 내 유심이 다른 기기에서 임의로 작동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보안 장치입니다. 마이KT 앱 또는 114를 통해 간단히 설정 가능합니다.
보안 팁: 유심 보호 외에도 ‘본인인증 문자 알림’을 켜두면 의심스러운 인증 시도를 즉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정 비밀번호 변경, 자동 결제 점검을 병행하면 보안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집니다.
마무리 — 10분 투자로 내 통신생활이 안전해집니다
KT 유심 무료 교체는 단순한 기기 관리가 아니라 내 개인정보와 결제 보안을 강화하는 필수 절차입니다. 매장·택배·온라인 등 원하는 방식으로 신청해 전원 끄기 → 교체 → 재부팅만 하면 끝납니다.
이번 기회에 가족들의 유심 상태도 함께 점검해보세요. 작은 예방이 큰 피해를 막는 첫걸음입니다. 오늘 단 10분으로, 내 휴대폰과 개인정보를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