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박찬욱, 백상예술대상 경쟁…“작품 보는 눈,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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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tents Plus

드디어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와 방송계를 빛낼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인데요. 특히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부문에서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과 <어쩔 수가 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고 해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두 분의 작품을 보면요, 어떤 점이 그렇게 통했을까요?

감독의 ‘최애’는… ‘비슷하지만 다른’ 선택

솔직히 말해서, 누가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두 분 다 ‘인생 작품’을 내놓으셨죠. <왕과 사는 남자>는 1680만 관객을 웃고 울게 했고요. <어쩔 수가 없다>는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을 만큼 세계적인 인정까지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쟁쟁한 두 감독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보여요. 두 감독 모두 단순히 재미를 넘어,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던지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거든요.

예를 들어,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작품 속에 웃음과 감동을 버무려 놓으면서도, 소외된 이웃의 삶과 따뜻한 연대를 자연스럽게 그려냈어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시 인생은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죠.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런 따뜻한 이야기에 위로받았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박찬욱 감독은 좀 더 날카롭게 현실을 파고듭니다. <어쩔 수가 없다>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그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고뇌를 섬세하게 포착해요. “세상이 원래 이런 거야”라고 냉소하기보다,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질문을 던지게 만들죠.

이렇게 정반대의 방식으로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서도, 결국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두 감독의 작품은 닮아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장항준 박찬욱, 백상예술대상 경쟁’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 아닐까요?

“이 영화, 나를 위한 거였네?”… 예고된 ‘대박’의 기운

이번 백상예술대상에는 두 감독 외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다고 해요. 방송 부문에서는 <은중과 상연> 팀이 무려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요. <미지의 서울> 팀도 감독, 작가, 배우까지 총출동한다고 합니다. 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팀 역시 모든 후보가 참석을 확정했다고 하니, 이 또한 엄청난 볼거리가 될 거예요.

영화 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의 주인>과 <얼굴>의 주역들이 함께하고, <휴민트>의 신세경, 박해준 씨도 기쁜 마음으로 자리를 빛낸다고 해요. <파반느>의 고아성 씨는 공연을 마치자마자 바로 시상식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하니, 작품에 대한 애정이 정말 대단하죠.

여기서 주목할 점! 올해는 특히 예술상 부문 후보들이 전원 시상식에 참석한다는 거예요. 평소에는 현장을 지키느라 바쁘셨을 텐데,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뜻깊은 것 같아요. 영화를 만드는 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자리인 셈이죠.

특히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감독, <3670>의 박준호 감독 등 신인 감독상 후보들의 참석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분들의 신선한 시각이 앞으로 한국 영화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혹시 나도?”… 스크린 속 ‘나’를 발견하는 재미

솔직히 요즘처럼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과연 내게 와닿는 작품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잖아요. 그런데 이번 백상예술대상 후보작들을 보면, ‘어? 이거 완전 내 얘기인데?’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작품들이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들의 고충을 다룬 이야기는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살 수밖에 없죠. 저도 회사 다니면서 ‘아, 내 얘긴 줄 알았다’ 하고 빵 터졌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또 ‘시니어들의 현실과 유쾌한 반란’을 담은 <사람과 고기> 같은 작품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나도 아직 뭔가 할 수 있다!’ 하는 자신감을요.

신시아 씨는 올해 방송과 영화 두 부문 모두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약한영웅 Class 2’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나라 씨와 함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선한 얼굴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것도 백상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우리가 사랑하는 콘텐츠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장항준 박찬욱 감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과연 누가 영광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