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은밀한 감사’가 시작은 평범했지만, 금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첫 방송 시청률은 4.4%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무섭게 상승하더니 어느덧 10%를 훌쩍 넘겼다고 해요. 특히 6회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10.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는데요. 이건 지상파 드라마까지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대단한 기록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이 정도로 화제가 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신혜선 배우의 연기력이 정말 ‘차력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은밀한 감사’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 덕분에 전작 ‘레이디두아’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레이디두아’는 공개 당시 전 세계 33개국에서 1위를 하고, 백상예술대상 후보에도 오를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신혜선 배우 역시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못 했죠. 그런데 신혜선 배우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서 ‘레이디두아’ 비하인드를 풀어놓는데, 듣고 보니 왜 ‘재밌다’보다 ‘축하한다’는 말을 더 많이 들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그녀가 맡았던 ‘사라 킴’이라는 캐릭터는 사기꾼이지만 동시에 신뢰감과 우아함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었어요. 평소에는 그렇게 우아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목소리 톤부터 말투까지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원래 하이톤인데 낮은 톤을 쓰는 게 얼마나 어려웠는지, ‘네’ 한마디 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고백하는 걸 들으니, 정말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쏟아부었는지 느껴졌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맡았던 역할 때문에 평소와 전혀 다른 말투나 톤을 유지해야 할 때 정말 힘들더라고요. 억지로 쥐어짜 내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요. 신혜선 배우는 ‘은밀한 감사’와는 또 다른, ‘레이디두아’에서 보여준 연기 변신이 그만큼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취조 장면을 찍고 나서는 상대 배우와 함께 몸살까지 앓았다고 하니, 이건 정말 ‘연기 투혼’이라고 밖에 할 수 없죠.
그래서일까요? 지난 2월에 공개된 ‘레이디두아’가 넷플릭스 TOP10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사람들의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백상 보고 다시 정주행하러 간다’, ‘결국 다시 인정받는 작품’, ‘신혜선 연기 다시 봐도 미쳤다’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저도 ‘신혜선 백상 아쉬움 속 시청률 10%’라는 말에, 그리고 ‘레이디두아’가 재조명받는다는 소식에 흥미를 느끼고 다시 찾아볼까 싶습니다.
결국 좋은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다시금 회자되고 인정받는 것 같아요. 신혜선 배우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레이디두아’와 ‘은밀한 감사’가 더 많은 사랑을 받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