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수 스타트업, 파산 절차 진행…투자금 70억 어쩌나
‘나는 솔로’ 28기 출연자로 익숙한 김하섭 대표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메디프레소가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70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이 어디로 가게 될지, 많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메디프레소는 전통차를 캡슐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한때 푸드테크 업계의 유망주로 꼽혔습니다. 커피 캡슐처럼 차를 즐길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신선했고, 실제로 교원그룹,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여러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70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모았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나 서울경제진흥원 같은 기관의 지원도 받으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 보였죠.
김하섭 대표 본인도 지난해 ‘나는 솔로’ 28기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후에도 CES 참가, 정부 행사 패널 활동 등 활발한 외부 활동을 이어가며 사업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나는 솔로’에 나온 분이 사업을 잘 이끌어가는 줄 알았는데, 이런 소식이 들리니 좀 의외더라고요.

하지만 기대했던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메디프레소가 처음 제시했던 사업 목표에 비해 실제 실적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업 계획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컸던 걸까요?
이번 파산 절차 진행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모두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투자금 회수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사례를 종종 들었는데, 70억이라는 규모가 정말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현재 김하섭 대표와 메디프레소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메디프레소의 파산 절차 진행은 단순히 한 스타트업의 실패를 넘어, 푸드테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과연 어떤 점이 부족했고, 투자자들은 어떤 부분을 더 신중하게 봐야 할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