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제작비, 방미통위가 대군부인 제작비 부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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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tents Plus

역사 왜곡 논란 속 ‘21세기 대군부인’, 알고 보니 지원금 회수 안 한다고요?

요즘 ‘21세기 대군부인’ 때문에 정말 말 많죠? 특히 15회에 나왔던 변우석 씨의 즉위식 장면. 황제가 쓰는 갓 대신 제후국 갓을 썼다는 둥,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쳤다는 둥, 이게 다 역사 왜곡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어요. 드라마 제작진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방송이나 OTT에서 오디오,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했고요. 변우석, 아이유 씨를 비롯한 배우들과 감독, 작가까지 모두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21세기 대군부인’이 사실은 ‘칸 시리즈 연계 방송콘텐츠 해외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서 해외에까지 소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거예요. 그러니 당연히 “아니,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드라마에 왜 세금을 지원하느냐! 지원금을 회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죠.

여기서 우리 모두 궁금해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과연 ‘21세기 대군부인’에 지원됐던 제작비, ‘방미통위’는 이걸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혹시 회수하기로 결정한 걸까요?

‘방미통위’의 명확한 입장,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비 부인은 사실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방미통위’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의 ‘제작비’를 지원했고, 그걸 회수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방미통위 측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어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21세기 대군부인’의 ‘제작비’는 지원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방미통위는 ‘21세기 대군부인’에 대한 지원금이 투자 설명회 참가에 필요한 실비, 즉 관계자 1인당 항공료와 숙박비 310만 원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어요. 이건 드라마 제작에 직접 들어가는 비용과는 전혀 다르죠. 쉽게 말해, 해외에서 드라마를 소개하는 자리에 가는 데 드는 경비만 지원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방미통위 측은 이 지원금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상 반환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단했고, 지원금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논란이 된 역사 왜곡과는 별개로, 지원금은 정해진 용도에 맞게 잘 사용됐다는 거죠.

실제로 주변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외에 나갈 때 지원받는 경비는 집행 내역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21세기 대군부인’의 경우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가해서 트레일러를 상영하고 투자 상담을 하는 데 쓰인 보조금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부분이 없다는 설명이에요.

앞으로는 달라진다? ‘방미통위’의 강화된 지원 조건

이번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 사실 많은 시청자들이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이런 식으로 역사까지 왜곡하면 안 되지’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저도 그런 마음이 들었고요. 우리가 열심히 시청료를 내고 보는 드라마인데,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니까요.

방미통위 측에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해지겠다고 밝혔어요. 앞으로는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역사적 사실을 현저히 왜곡하는 등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해외 유통 지원 사업 참가 작품에 대한 지원 조건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곧, 앞으로는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질 만한 작품들은 해외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이겠죠. 시청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시청률 13.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는데요. 화려한 성공 뒤에 이런 논란이 있다는 점, 그리고 이 논란을 방미통위가 어떻게 처리했는지 아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드라마를 소비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