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모델이 되는 건 이런 거구나 싶었죠.”
최고 시청률 7%를 찍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MBC ‘소라와 진경’ 5회. 여기서는 두 전설, 이소라와 홍진경이 각자의 방식으로 파리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단순히 패션쇼 런웨이를 걷는 걸 넘어, 진짜 모델로서의 진가를 보여줘야 하는 순간이었죠.
이소라, 맨발 투혼으로 캐스팅 디렉터 마음 녹이다
특히 이소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바로 오디션장에 하이힐을 두고 오는 바람에 맨발로 워킹을 해야 했던 거죠. 하지만 프로는 달랐습니다. 당황한 기색 대신, 오히려 맨발 워킹으로 현장 분위기를 반전시켰어요. 차갑기만 했던 캐스팅 디렉터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고, 곧바로 의상 피팅 기회와 심지어 외국인 남자 모델과의 합동 촬영까지 제안받았습니다. 우아한 하늘색 드레스와 깃털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하는 이소라의 모습은 역시 ‘레전드’라는 찬사가 절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녀의 눈빛, 포즈 하나하나에 현지 관계자들이 푹 빠져들었다고 해요.
홍진경, 20cm 킬힐 신고 ‘독기 워킹’…“사람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한편, 홍진경은 도버스트릿마켓 입점 브랜드 오디션에 도전했습니다. 레이디 가가, 틸다 스윈튼이 사랑하는 아방가르드한 브랜드 분위기를 단번에 파악한 홍진경. 거만하면서도 강렬한 워킹으로 단숨에 첫 피팅 기회를 따냈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무려 20cm에 달하는 킬힐을 신고,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걸어달라”는 까다로운 디렉팅까지 소화해야 했어요. 방송 말미, 이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장식하며 홍진경의 ‘독기 워킹’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과연 홍진경이 이 모든 난관을 뚫고 오디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저도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결과는 합격? 불합격?
두 사람의 오디션 결과는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결정적인 훅이었습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떨리는 마음으로 합격 연락을 기다리는 이소라와 홍진경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죠. 특히 정적 속 울려 퍼진 이소라의 휴대폰 알림 소리는 시청자들의 다음 회 시청 욕구를 제대로 자극했습니다.
그래서 나한테 뭐가 중요할까?
이번 ‘소라와 진경’ 방송을 보면서, 저는 문득 ‘모델이 된다는 건 정말 뭘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단순히 예쁜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프로답게 자신을 표현하고, 심지어는 주어진 상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두 사람의 오디션 과정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진경 씨의 20cm 킬힐 독기 워킹과 이소라 씨의 맨발 투혼은 각기 다르지만, 같은 맥락에서 ‘진짜 모델’의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이 두 사람의 모습에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소라와 진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