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데뷔골,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오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빛나고 있습니다.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2025 MLS 올해의 골(GOAL OF THE YEAR)’ 후보로 선정되며 미국 무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의 프리킥 한 방, 미국 팬들까지 열광시켰다

손흥민의 후보 등재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지난 8월 24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매치데이 30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6분, 페널티 아크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완벽히 살렸습니다.

그의 오른발에서 날아간 공은 정확하고 강력한 궤적으로 댈러스 골대 왼쪽 상단을 찔렀고, 경기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이는 손흥민의 MLS 데뷔 3경기 만의 골이자, 그를 단번에 리그 팬들의 입에 오르게 한 ‘마법의 한 방’이었습니다.

MLS 무대에서도 통하는 ‘월드 클래스’ 클래스

이후 손흥민은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미국 무대에서도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위엄을 입증했습니다. LAFC 팬들은 경기마다 “손흥민 타임”을 외치며 그의 슛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의 MLS 적응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유럽무대의 경험과 빠른 판단력, 그리고 정확한 킥 능력이 MLS 수비수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2025 MLS 시즌 성적 요약

구분	기록
출전 경기 수	10경기
득점	9골
어시스트	3개
평균 슈팅 정확도	78%
매치데이 MVP 선정	2회

‘아시아 선수 최초’의 역사 도전

MLS 사무국이 공개한 ‘올해의 골’ 후보 명단에는 손흥민 외에도 LAFC 동료 드니 부앙가, 그리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MLS 올해의 골’은 1996년 처음 도입된 전통 있는 시상입니다. 그동안 아시아 선수는 한 번도 수상한 적이 없으며, LAFC 역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손흥민이 수상하게 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 ‘LAFC 최초’라는 두 개의 금자탑을 동시에 세우게 됩니다.

팬 투표, 손흥민의 손끝에서 역사가 완성된다

이번 ‘올해의 골’ 투표는 현지시간 10월 24일까지 진행됩니다. 팬들의 투표가 수상 결과에 직접 반영되는 만큼, 손흥민의 팬이라면 참여를 놓칠 수 없습니다.

LAFC에서 손흥민의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토트넘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던 손흥민은 이제 미국 무대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MLS 팬들에게도 그의 프리킥은 단순한 득점이 아닌 예술의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죠.

‘2025 MLS 올해의 골’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미 손흥민은 MLS의 가장 빛나는 이름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만약 그가 수상까지 거머쥔다면, 이는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역사적 순간이 될 것입니다.